지난 9월 국내 최초로 공개 동성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가 혼인 신고서를 접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10일,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'평등한 가족구성원, 다양한 가족구성원 성소수자 가족구성원 보장 및 혼인신고 수리 촉구 기자회견'을 가졌는데요.<br /><br />두 사람은 대형 혼인 신고서를 작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김조광수 감독]<br /><br />Q) 혼인 신고서 제출은 어떻게?<br /><br />A) 혼인신고서는 저희가 직접 구청에 가서 제출하진 않을 것이고요. 지금 이렇게 혼인신고서 저희가 준비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. 준비된 것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입니다<br /><br /><br />세계 인권의 날이기도 했던만큼 두 사람에게는 의미있는 날이었는데요.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김조광수 감독]<br /><br />Q) 혼인 신고서 발송 후 계획은?<br /><br />A) 저희가 혼인신고를 기념하여 어떤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. 김승환 씨가 아주 좋아하는 공연이어서<br /><br /><br />김조광수 감독 측은 구청 측이 혼인 신고서를 수리하지 않을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<br />[인터뷰: 이석태 변호사]<br /><br />Q) 혼인 신고서가 수리되지 않으면?<br /><br />A) 혼인신고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수리가 되지 않는다면 그 수리에 대해서 불복하는 그런 저희가 재판을 제기하게 됩니다. 가사소송의 일종으로서 혼인신고 불수리, 불복을 포함하는 가사소송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. <br /><br /><br />하지만 서대문구청 측은 이들의 경우 '혼인 신고서 접수는 가능하지만 수리는 불가능하다'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때문에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.
